어제 집사람이 꼭 꽃과 과일 하나 사들고 집에 다녀오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퇴근하는길에 카네이션 꽃바구니 하나랑 딸기 한상자를 들고 오랜만에 본가에 들렸습니다.

남자는 장가가면 효자가 된다지요 - 집사람을 통해서 ㅎㅎ
철들고나서는 종종 하곤 했었습니다만 장가가고나니 좀더 챙기게 되네요.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아기보는 집사람때문에 잠시 부모님과 사는얘기 조금하고는 안받으시려는 용돈 봉투 하나 쥐어드리고 금방 나왔는데.

현관에서 얼마전에 운동화 하나 새로 사셨다는데 작년에 제가 사드린거랑 같은 회사제품인데 -할인매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신듯 하더군요.

'보기엔 비슷한데 니가 사준게 더 좋더라' 라고 아부지가 말씀하시더군요.

아부지 이제 좋은거 쓰셔도 돼요.  제가 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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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ummy